울산시, 중소기업 기술역량 강화 팔 걷었다

울산시는 2012년 중소기업 산학연 협력사업비로 국비 20억4000만원을 비롯해 시비 10억 원, 민간투자 11억9000만원 등 총 42억3000만원을 확정, 기술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능력향상과 연구소 설립 지원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산학공동기술개발사업’에 16억5000만원을 지원, 28건의 개발과제를 수행키로 했다.

또 ‘기업부설연구소설치지원사업’에도 25억8000만원을 지원, 모두 13개소(‘11년 선정 6개소 포함)의 중소기업부설 연구소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2012년도 중소기업 산학연 협력사업은 지난 3월 중소기업청이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아 과제심사평가와 현장평가, 참여기업 평가 등을 거쳐 모두 35건(공동기술개발 28, 연구소설치 지원 7)의 과제가 선정됐다.

시와 중소기업청은 이달 초 주관기관 3개 대학(울산대학교, 울산과학대학교, 폴리텍Ⅶ대학 울산캠퍼스)과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비를 교부할 계획이다.

‘산학공동기술개발 지원사업’은 대학 및 연구기관의 기술개발 자원을 활용해 기술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대학의 산학협력 교수와 28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28건의 개발과제를 수행한다.

지난 1993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총 104억원(국비 49억, 지방비 27억 민간투자 28억)의 사업비가 투입돼 458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해 474개의 개발과제를 수행했다.

그 결과 특허 등 지식재산권 출원 109건, 공정개선 277건, 시제품제작 305건, 기초연구 223건 등 총 914건의 연구 성과를 거뒀다.

‘기업부설연구소설치지원사업’은 연구소 설치에 필요한 기술인력 인건비를 비롯해 장비 사용료와 장소임대료 등을 2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연구소설치 지원사업은 지난해까지 72억원(국비 33억, 지방비 20억, 민간투자 19억)의 사업비가 투입돼 중소기업 연구소 29개소를 설치 등록하고 설치과제 31건을 수행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대학의 전문분야 교수와 공동으로 하는 기술개발 사업이 기술개발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공정개선을 비롯해 품질개선 등에 상당한 공헌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중소기업 부설연구소 설치지원 사업과 공동기술개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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