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 독감 기승, 2주 만에 12배 '껑충'…시 "예방 접종 당부"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전국적으로 한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 지역 호흡기 감염증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울산시가 독감 및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호소하고 나섰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올해 1주차(12월 29일~1월 4일)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찾은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환자수가 전국 평균 99.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의 경우 지난해 51주차 기준 11.9명 수준이었으나, 2주 만에 149.1명으로 137명 이상 급증했다. 단기간에 12배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울산시는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독감(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거듭 당부했다.
인플루엔자의 경우 6개월 이상~13세, 임신부, 65세 이상인 경우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코로나19 백신 또한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의 경우 무료 접종을 진행 중이다.
예방접종과 함께 △기침예절 실천 △올바른 손씻기의 생활화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하기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의료기관 방문하여 적절한 진료 받기 등의 예방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호흡기 감염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지금이라도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분들과 어린이, 임신부는 빠른 시일 내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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