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10층 아파트서 불…주민 120명 대피·5명 연기흡입(종합)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8일 울산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주민 120여 명이 대피하고 5명이 연기흡입으로 인한 경상을 입었다.
울산 경찰과 울산중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9분께 울산 중구 서동의 한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50여 분 만에 불길을 잡았으나, 주민 1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소방 당국은 이른 아침에 화재가 발생해 많은 주민들의 화재 인지가 늦어질 것을 우려해 각 세대의 문을 두드리며 총 20명을 대피시켜 더 큰 인명피해를 막았다.
그러나 연기가 퍼지며 윗세대 주민 5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했으며, 그중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경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불로 최초 발화 발생 세대 내부가 모두 불에 타고, 5층 복도가 그을리는 피해를 입었다.
경찰 및 소방은 자세한 발생 경위 및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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