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희망찬 농업·농촌 만들기' 예산 558억원 투입

울산 울주군청사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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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재식 기자 = 울산 울주군이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농업 분야 예산 558억원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울주군에 따르면 농업인이 행복하고 활력 넘치는 희망찬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올해 다양한 농정시책을 추진하고 농촌 소멸 등 문제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농가 소득 안정 259억원 △미래 농업 육성 21억원 △농업 경쟁력 강화 106억원 △농업 기반 시설 확충 172억원을 확보해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군은 고령농가 벼 육묘 지원 대상자의 연령을 기존 62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낮춰 지원을 확대한다.

잦은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울주군 농업인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율을 전체의 95%로 확대한다. 농업인이 부담할 보험료는 전체의 5%로 줄어든다.

의료가 취약한 농촌지역 거주민을 위해 농촌 왕진 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울주군, 지역농협, 병원이 협업해 한방진료와 물리치료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질환 예방 및 건강복지 증진을 위해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만 51세에서 70세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사업을 실시한다.

울주군 내 경제적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을 도모하고, 국내산 농산물 소비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2025년 농식품 바우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생계급여 수급 가구 중 임산부, 영유아, 아동 포함 가구로, 1인 가구 기준 월 4만원(48만원/1년), 4인 가구 기준 월 10만원(120만원/1년)을 지원한다.

농업인이 농번기에 자녀를 안심하고 맡기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2025년 농번기 돌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언양서부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농번기 5개월 동안 주말에 아이돌봄방을 설치해 운영비를 지원한다.

이순걸 군수는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도록 꼭 필요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울주 농업·농촌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ourlkim183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