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10층 아파트서 불…주민 2명 연기 흡입 경상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중구의 10층짜리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주민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중 2명이 연기흡입으로 인한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8일 울산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해당 아파트 5층 세대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4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으며, 해당 세대에 거주하고 있던 세대주는 화재를 인지하고 즉시 대피해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다.
그러나 화재로 인한 연기가 퍼지며 윗세대인 6층과 7층 주민 2명이 연기 흡입으로 인한 경상을 입어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이른 아침에 화재가 발생해 많은 주민들의 화재 인지가 늦어질 것을 우려해 각 세대의 문을 두드리며 총 20명을 대피시켜 더 큰 인명피해를 막았다.
소방은 부엌에서 불이 시작됐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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