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고용노동지청, 설 앞두고 임금체불 예방·청산 집중지도

지난해 울산서 임금체불 439억원…전년보다 47억원 늘어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뉴스1 ⓒ News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24일까지 체불 예방‧청산 집중지도 기간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지청은 고액(1억원)‧집단(30인 이상) 체불이 발생하거나 우려가 있는 가동 사업장에는 기관장이 직접 방문해 현장지도를 실시한다.

집단 노사 갈등, 건설현장 농성 등의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기관장이 체불임금 청산을 직접 지도할 방침이다.

임금체불을 가볍게 여기는 현장 인식 변화 필요성에 따라 상습 체불 기업 등 2곳에 대한 근로 감독도 실시한다.

아울러 악의적 임금체불에 엄정 대응하고 피해 근로자 생활안정 지원에 힘쓴다.

김범석 지청장은 "근로자의 생계를 위협하는 임금체불은 임금을 경시하는 문화에서 비롯된 심각한 사안"이라며 "근로자의 권리구제와 엄정한 법집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울산에선 439억원의 임금체불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도 392억원 대비 47억원(11.9%) 늘어난 수치다. 2022년에는 435억원의 체불이 발생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