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다빈치SP 로봇수술기 추가 도입…"암환자 수술 대기 단축"

울산대학교병원이 최첨단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수술기를 추가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울산대학교병원이 최첨단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수술기를 추가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울산=뉴스1) 김재식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이 최첨단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 수술기를 추가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지역 암 환자들의 수술 대기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울산대병원이 추가 도입한 다빈치SP 로봇수술기는 2.5cm의 작은 절개만으로 인체 내부 깊숙이 접근해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수술 부위 통증과 출혈을 줄이고, 회복 시간을 단축할 뿐 아니라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어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

울산대병원은 이번 추가 도입으로 기존 다빈치 Xi와 SP를 포함해 총 3대의 다빈치 로봇 수술기를 보유하게 됐다.

특히 다빈치SP를 2대 보유 중인 병원은 전국에서도 4곳 뿐이며,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울산대학교병원이 유일하다.

울산대학교병원의 로봇수술 중 약 90%는 암 수술로, 이번 SP 추가 도입으로 암 환자 수술 대기 시간이 절반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성수 로봇수술센터장(외과 교수)은 "이번 추가 도입으로 다양한 질환에 대해 로봇수술 적용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암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정밀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