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유준 시의원, 동구 쇠평마을 상수도·도시가스 추진 간담회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시의회 홍유준 의원이 3일 오전 시의회 4층 다목적 회의실에서 동구 쇠평마을 현안 사항 주민 의견 청취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쇠평마을 주민, 맑은물정책과, 에너지산업과, 상수도사업본부, 경동도시가스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쇠평마을의 상수도 및 도시가스 등 도시기반시설 부재에 따른 설치 및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쇠평마을 주민에 따르면 울산 동구 동부동에 위치한 쇠평마을은 현재 총 29세대, 5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그러나 상수도 및 도시가스 등 도시기반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홍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주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소규모 급수시설에서 최근 대장균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되고 지하수의 특성인 철분의 영향으로 비린내가 난다는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위생점검과 안전관리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 쇠평마을 주민은 “식수로 사용하는 소규모 급수시설에서 흙탕물이 발생하고 수질이 오염되는 불편을 겪고 있고, 도시가스가 설치되지 않아 겨울철 난방 등 애로사항이 많다"며 "동구청에서 시행 중인 쇠평마을 하수관로 부설공사와 병행해 상수도 및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사업을 시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쇠평마을은 '2040 수도 정비계획' 상 지방상수도 전환계획 1단계 사업이나, 도심 외곽지역에 배수관 미설치 지역이 다수 존재하고 예산 여건 및 사업 우선순위, 사유지 동의 여부 등 사업 시행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기대책으로 정수장치를 활용한 간이 급수시설을 통해 안전하게 음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도시가스의 경우 소외지역이 많은 것이 현실이며 수용 가구의 수, 가용예산 등을 고려해 생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상수도 및 도시가스 등 생활 필수 기반 시설 부재로 주민들의 생활불편 및 건강불안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 관계부서와 지속해서 협의해 대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syk00012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