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일상 감사'로 예산 27억원 절감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지난해 91건의 일상 감사를 진행해 예산 27억3400만원을 절감했다고 3일 밝혔다.
일상 감사는 주요 사업 집행 전에 필요성·적법·타당성을 검토해 객관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제도다.
사업추진 과정에서 부실이나 낭비를 사전에 방지하고 감사의 실효성을 높이며 행정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시설(공사·설계·건설사업관리용역) 분야 70건, 용역·물품구매 분야 20건, 공유재산 취득 1건 등 일상 감사 91건을 완료했다.
특히 시설 분야에서는 원가계산서 각종 요율과 수량 산출의 오류, 도면과 내역서 불일치 등을 사전에 발견해 보완함으로써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설계 변경을 최소화해 행정의 신뢰성을 높였다.
시교육청은 최근 3년간 일상 감사 311건을 진행해 예산 95억2578만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연도별로는 2022년 78건 11억5578만원, 2023년 142건 56억3600만원을 각각 절감했다.
김경희 감사관은 "앞으로도 내실 있는 일상 감사로 예산과 행정력 낭비를 사전에 차단하고, 예산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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