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도시 울산에 전국 최초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건립…3월 착공

김기환 울산시의원 "탄소중립은 지역의 과제…기술 전시 필요"

울산시의회 김기환 의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전국 최초 탄소중립 분야 전문과학관인 '국립울산 탄소중립 전문과학관'이 오는 3월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 2027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시는 2일 울산시의회 김기환 의원의 '과학관 건립 현황' 관련 서면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국립울산 탄소중립 전문과학관'은 울산의 첫 국립 과학관인 데다, 제조업 중심 도시인 울산에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과학관은 남구 신정동 931-52번지 일원에 부지 2만39㎡, 건축 전체면적 7354㎡의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사업 기간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이며, 총사업비는 441억 원이다,

울산시는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탄소중립 과학관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 고시를 위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 사전절차를 모두 마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재 전시 설계 및 전시물 제작 설치 용역을 진행 중이다.

김기환 의원은 앞서 "울산은 탄소 배출이 많은 산업이 집중된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탄소중립은 지역 내에서 큰 도전 과제"라며 "지역기업과 주민들이 탄소중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 기술, 재생에너지 활용 기술 등을 전시하고 교육화하는 공간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