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창수 울산교육감 "교육정책, 여럿이 함께 손잡고 추진"

천창수 울산교육감이 2일 시교육청 대강당 앞에서 직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 제공)
천창수 울산교육감이 2일 시교육청 대강당 앞에서 직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 제공)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2일 대강당에서 2025년 시무식을 겸한 1월 다모임 행사를 열고 올해 교육정책 방향 등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시무식과 다모임 행사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을 시작으로 1월 1일 자 전입·신규직원 소개, 교육감 신년 인사 등의 순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천창수 교육감과 간부 공무원들은 대강당 입구에서 직원들과 인사하며 덕담을 나눴다. 시무식에 앞서 천 교육감은 울산대공원 내 현충탑을 참배했다.

천 교육감은 이날 신년 인사말에서 지난 2023년 4월 취임사에서 언급한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를 다시 언급하며 올해 교육정책 추진에서도 여럿이 함께 손잡고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천 교육감은 "우리가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느낄 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르고,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민 등 많은 사람의 협력을 받아야 하는 교육도 여럿이 함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렵지만 포기할 수 없는 과제들이나 독서·인문교육 같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도 같이 협의하고 협력하고, 의견을 반영하면서 현장에서 잘 집행될 수 있도록 여럿이 함께 손잡고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울산교육청은 올해 미래 준비 책임교육, 학생 맞춤 안심교육, 관계 중심 공감교육, 현장 지원 열린행정 등 4대 교육정책을 중심으로 평화롭고 따뜻한 교육공동체 만들기, 꼼꼼한 맞춤형 공교육 정착, 탄탄한 미래역량 함양, 촘촘한 교육복지·안전 구축을 추진한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