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전통시장·상점가 12곳 중기부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중구는 지역 내 전통시장·상점가 12곳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중구는 국비 9억3300만원, 시비 1억8800만원을 확보했다.
중구 구역전시장은 특성화시장 육성사업(문화관광형시장) 및 시장경영 패키지 지원사업, 성남프라자는 특성화시장 육성사업(디지털 첫걸음시장) 및 시장경영 패키지 지원사업에 각각 선정됐다.
또 학성새벽시장, 태화종합시장, 우정전통시장, 젊음의거리, 보세거리, 반구시장, 학성가구거리 상점가, 태화강국가정원 먹거리단지, 중앙길(문화의거리) 상점가, 옥골시장 등 10곳 시장경영 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특성화시장 육성사업(문화관광형시장) 사업은 전통시장과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해 시장 고유의 특성과 장점을 극대화하는 사업이다.
구역전시장은 2024년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첫걸음 기반조성사업)에 선정됐으며 사업 추진평가에서 우수시장으로 선정돼 2025년 특성화시장 육성사업(문화관광형시장)으로 도약하게 됐다.
구역전시장은 '2030 인기 명소(핫플레이스) 구역전시장, 울산의 필수 여행 코스로 도약'이라는 비전(미래상) 아래 2년 동안 예산 8억4000만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특화거리 조성 △야시장(야식 열차 999) 운영 △야시장 전용 전통주 개발 △공동 상표(브랜드) 및 특화 먹거리(츄츄팝팝 세트) 개발 △과거 철도역 및 시장을 재현한 추억의 축제 개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성화시장 육성사업(디지털 첫걸음시장)은 전통시장의 비대면(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성남프라자는 '맞춤형 제작 중심 애호가(마니아)층 취향 저격'을 목표로 1년 동안 예산 8000만원을 들여 △전문가를 통한 비대면(온라인) 판매 상품 발굴·상품 개선 지원 △스마트폰 활용 제작물(콘텐츠) 개발 △온라인 거래터(플랫폼) 활용 상인 디지털 역량 강화 △실시간 방송 판매(라이브 커머스) 진행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장경영 패키지 지원사업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의 경영혁신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구역전시장과 성남프라자를 포함해 12개 전통시장·상점가는 1년 동안 각각 2700만원에서 최대 45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공동 판촉, 상인 교육, 시장·배송 관리인 운영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경기 침체 및 소비 행태 변화 등으로 전통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각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지역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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