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중소기업 육성 자금에 2200억…안전 보증도 50억 규모 신설
지원 업종 10→16종 확대…법인 택시업계 신규 선정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시가 중소기업 경영안정 및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총 2200억 원 규모의 ‘2025년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계획’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울산시는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상반기 중 자금을 조기 공급하고, 촘촘한 금융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원자재 상승, 거래처 폐업 등으로 경영애로를 겪는 건설업 부문의 지원업종을 기존 10종에서 16종으로 확대 지원한다.
도장, 미장, 실내장식 등 지역기반 중소건설업과 유류비 부담 증가로 부담을 겪고 있는 법인 택시업계를 신규 선정했다.
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본격 시행에 따라 중소기업 산업재해 예방 지원을 위해 안전기반 보증을 연간 50억원 규모로 신설한다.
지원 대상은 울산시 관내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이며, 업체당 5억원 이내, 상환기간은 경영안정자금 2~4년, 시설자금 5년으로 금융기관 대출이자의 일부를 지원한다.
2025년도 1차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신청은 1월 13일부터 1월 17일까지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을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관련 서류는 울산시 누리집의 ‘2025년 울산광역시 1차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계획’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중소기업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자금운용계획을 설계했고, 이번 육성자금 공급이 지역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중소기업의 육성 발전을 위한 자금 확보를 목표로 조성한 중소기업육성기금의 규모를 오는 2026년까지 1000억 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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