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역 수소충전소 본격 운영…하루 승용차 336대 충전가능
울산 도심 내 14, 15번째 수소충전소 구축…시, 편의 증진 기대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시가 지난해 6월 말 준공된 태화강역 수소충전소를 이날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으로 수소차량 이용자들의 편리성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화강역 수소충전소’는 ‘환경부’의 대기환경 개선 및 수소 에너지 도시, 친환경 자동차 중심도시 조성에 기여하고자 저공해 자동차 고급을 위한 국비 보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사업비 총 60억원을 투입됐다.
남구 산업로 700에 위치한 시유지 내에 지난 2021년 3월부터 착공, 2024년 6월 말 준공한 이후 11월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최종 완성검사를 완료했다.
울산시는 본격 운영에 앞서 2024년 12월 27일까지 충전소체계 안정화 등을 위한 시범운영을 마무리하고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해당 충전소는 시간당 총 80kg 충전 규모로, 하루 승용차 336대, 버스 76대를 충전할 수 있다.
특히 2024년 10월 준공한 국내 최초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으로 남구 여천오거리~현대자동차 효문사거리 구간에 구축된 수소 배관(10.5km)에서 수소를 직접 공급하는 방식으로, 전국에서는 울산 관내에 위치한 투게더 충전소, 상개SK 수소충전소에 이어 세 번째다.
기존 수소 운반트럭을 통한 수소 공급 방식이 아닌 수소공급 배관으로 개선함에 따라 대량의 물량 이송이 가능해졌다.
‘태화강역 수소충전소’는 태화강역 인근에 위치해 에너지원을 수소로 하는 수소버스, 수소트럭, 수소승용차 등 복합 운영될 예정이며, 수소충전소 안전관리 전문기업이면서 전국 안전관리수준평가 최우수 기업인 경동도시가스가 운영을 맡게 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경제성과 안전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이번 태화강역 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울산 전역에서 최대 3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수소충전소 건설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정밀 점검 체계인 율동 수소통합관리센터를 활용해 시민들이 믿고 생활할 수 있는 수소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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