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두왕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 완료…88억원 투입

울산 남구가 두왕동 일원에서 추진 중이던 ‘두왕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이하 두왕지구)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울산 남구 제공)
울산 남구가 두왕동 일원에서 추진 중이던 ‘두왕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이하 두왕지구)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울산 남구 제공)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남구가 두왕동 일원에서 추진 중이던 ‘두왕 자연재해 위험개선 지구(이하 두왕지구)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두왕지구는 집중호우 시 상습적인 침수 피해가 발생한 곳으로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당시 큰 침수 피해를 보았던 지역이다. 지난 2018년 5월에는 자연재해 위험개선 지구로 지정됐다.

남구는 2019년부터 실시설계와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22년 10월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올해 12월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총 88억 원(국비 44억 원, 시비 22억 원, 구비 22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분당 139㎥를 배수할 수 있는 배수펌프장 신설하고, 테크노산업단지 일원 고지 유역의 우수를 방류하는 207m 고지 배수로를 설치했으며, 통수단면이 부족했던 우수관거 877m를 정비했다.

남구는 이번 사업으로 집중호우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해 침수 피해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남구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각종 재해로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행복 남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