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2025 간절곶 해맞이' 취소…"셔틀·귀가버스는 운영"

1일 울산 울주군 간절곶에서 해돋이 행사를 기념해 울산 최초로 1000대의 드론 공연을 펼쳤다. 2024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드론 1000대가 청룡을 표현하고 있다.2024.1.1/뉴스1 ⓒ News1 김지혜 기자
1일 울산 울주군 간절곶에서 해돋이 행사를 기념해 울산 최초로 1000대의 드론 공연을 펼쳤다. 2024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드론 1000대가 청룡을 표현하고 있다.2024.1.1/뉴스1 ⓒ News1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재식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한 전국적인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2025 간절곶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

울주군은 이날 이순걸 군수와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애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송년 콘서트 등 가수공연과 드론라이트쇼, 불꽃쇼 등 신년행사, 부대행사를 비롯한 간절곶 해맞이 행사의 모든 일정이 취소된다.

다만 행사 당일 사고 예방을 위해 △관광객 인원 밀집 방지 △위험지역 관광객 출입 통제 △응급상황 발생 시 사고 대응 철저 등 안전지원은 제공할 방침이다.

또 행사장의 원활한 교통을 위한 교통관리와 외부주차장, 셔틀 및 귀가버스는 예정대로 운영한다.

이순걸 군수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안타깝게 돌아가신 희생자, 유가족분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며 “조금이나마 슬픔을 나누기 위해 무거운 마음으로 간절곶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니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jourlkim183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