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 퇴근길 상습정체 '사곡천교차로' 교통 개선
대기행렬 50m 감소, 신호지체 61.8→47.3초
"효과 입증…향후 시와 협업해 주요교차로 개선"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경찰청이 퇴근시간 상습정체 현상이 발생하는 사곡천교차로~명정사거리 구간의 교통흐름을 분석해 신호체계를 개선함으로써 교통정체를 줄였다고 26일 밝혔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그간 사곡천교차로는 명정사거리 대기공간 부족으로 만성적으로 대기행렬이 이어져 왔다. 이 때문에 합류부 지점까지 정체가 이어졌고, 사곡천교차로의 북부순환도로→태화로 좌회전 차량들이 시간 내에 통과하지 못하는 문제도 발생했다.
이에 울산경찰청은 명정사거리의 부족한 대기공간을 줄이고자 유입부 신호를 추가 할애해 30초에서 40초로 10초가량 늘려 교차로 간 대기행렬을 최소화하고 합류부 엇갈림 현상을 완화시켰다.
또 사곡천교차로 유턴 가능시간을 53초에서 90초로 37초가량 늘려, 구간 내 정체를 해소하고 동시에 이예로에서 북부순환도로 방면 우회전 정체를 개선했다.
그 결과, 개선 전 대기 행렬 길이가 345→295m로 50m 줄였고, 신호지체 역시 61.8→47.3초로 14.5초가량 줄어 획기적으로 교통흐림이 개선됨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호체계 개선 효과가 입증된 만큼 내년에도 울산시와 협업해 명정사거리 차로 수를 1차선에서 2차선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울산 관내 주요 교차로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교통흐름을 확인하고, 적절한 신호체계 개선을 통해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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