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정당·노동계·시민단체 "한덕수, 내란특검 거부시 탄핵 불가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오후 6시 30분 울산 롯데백화점 앞 열린 촛불집회에서 응원봉을 든 시민들이 탄핵을 외치고 있다. 2024.12.13/뉴스1 ⓒ News1 김세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오후 6시 30분 울산 롯데백화점 앞 열린 촛불집회에서 응원봉을 든 시민들이 탄핵을 외치고 있다. 2024.12.13/뉴스1 ⓒ News1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지역 야 5당과 노동계,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즉각퇴진 울산운동본부가 24일 입장문을 내고 "한덕수 총리가 끝내 내란 특검법을 공포하지 않는다면 대통령에 이어 총리의 탄핵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쌍특검법(내란특검법, 김건희여사 특검법)을 상정하지 않고 여야 합의를 요청했다.

윤석열퇴진 울산본부는 "윤석열의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내란 사태가 외환 사태까지 번져감에도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총리의 무책임한 태도에 시민들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들은 "경찰 등에서 인력지원을 받는다지만 공수처법상 검사는 25명 이내, 수사관은 40명 이내인 상황에서 이번과 같은 국가 단위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제약이 없는 특검은 불가피하다"고 촉구했다.

윤석열퇴진 울산본부는 이날 오후 6시 30분 울산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이어간다. 이날 집회에서는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탄핵 캐럴, 탄핵플리 디제잉, 탄핵소원트리, 자유발언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