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5급 이상 간부 245명 인사…"유능 인재 전진 배치"
3·4급 승진자 절반 이상 '여성'…"여성 기회 확대"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시가 내년 1월 1일 자로 민선 8기 후반기 주요 역점 사업 추진의 핵심·선도적 역할을 할 5급 이상 간부공무원 245명에 대한 대대적인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승진 48명, 전보 128명, 파견과 인사교류 69명 등을 발령했다.
내년 상반기 정기인사는 민선 8기 후반기 울산시정의 본격적인 성과 창출과 일하는 분위기 조성 등을 위해 유능한 인재를 핵심 보직에 전진 배치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개방형 제외 3급 이상 국장급 직위 20명 중 16명을 대대적으로 교체함으로써 조직 활력을 강화하고자 했다.
3급 승진자는 4명이며 최정자 환경정책과장이 환경국장, 최영희 기업지원과장이 행정국장, 윤덕중 일반산단과장이 울주군 부군수로 각각 배치됐다. 이인대 총무과장은 승진과 함께 교육 파견 발령됐다.
시는 능력과 경험을 두루 갖춘 역량 있는 '여성' 공무원을 발탁해 시정 성과를 발휘할 기회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는데, 행정직군 3~4급 승진자 13명 중 여성이 8명(61.5%)으로 절반 이상 차지했다. 전체 승진자 48명 중 여성 기술직은 24명(3급 1명, 4급 9명, 5급 14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기술직 소수직렬 공무원에 대한 발탁 승진 통해 조직 내 전문성과 다양성 강화 △기술직 장기근속자 순환 배치 및 시-구·군 전출입 인사 통해 조직 침체 방지 및 조직 운영 활력 제고 △다자녀를 둔 다둥이 공무원 인사우대 등을 시행했다.
시 관계자는 "6급 이하 인사는 대민서비스에 소홀함이 없도록 1월 초까지 모두 마무리해 빠른 시일 내에 행정조직을 안정시키겠다"고 말했다.
안승대 행정부시장은 "향후에도 자신의 업무에 책임감을 갖고 열정적으로 일하고 성과를 내는 직원에 대해서는 발탁 인사를 시행하고, 직원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인사 운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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