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빌리지 사업 선정

예산 300억원 투입 강동동 정자지구 노후주거지 개선

박천동 북구청장이 23일 강동동 정자활어직매장 인근에서 정자지구 도시재생 뉴빌리지 사업 선정과 관련해 주요 사업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북구가 국토교통부 2024년 도시재생 뉴:빌리지 사업 공모에 선정돼 예산 300억원을 확보, 강동동 정자지구 노후 주거지 개선 사업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울산 북구에 따르면 뉴:빌리지 사업은 국토부가 올해 처음 공모한 도시재생사업으로, 노후 저층 주거지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주민의 자율적인 주택 정비 지원과 마을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강동동 정자지구 뉴:빌리지 사업은 정자동 정자시장 일원 약 9만3000㎡를 대상으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300억원(국비 150억, 지방비 150억)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에 추진하는 강동동 정자지구 뉴:빌리지 사업은 주택 정비사업, 기반·편의시설 공급, 뉴:빌리지 지원체계 구축 등 3개 단위 사업, 6개 세부 사업으로 이뤄졌다.

주택 정비사업으로는 민간이 주도적으로 주택을 신축하고 자율 정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자율주택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기반·편의시설공급 사업은 현황분석 및 주민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편의복지시설 조성, 생활도로 개설 및 정비사업으로 진행한다.

주민복지와 건강케어 등을 위한 공동이용시설 3개소를 조성해 인근 지역과의 생활 수준 격차를 해소하고, 4개의 생활도로를 신설해 편의성과 주택 보급 효과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뉴:빌리지 지원체계 구축사업은 지적재조사, 현장지원팀 운영 등을 통해 사업 홍보 및 컨설팅을 지원, 지속 가능한 사업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날 사업 대상지 현장에서 사업설명에 나선 박천동 북구청장은 "강동동 정자마을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3번의 공모사업에 도전한 끝에 이번에 뉴:빌리지 사업에 선정돼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jourlkim183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