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저소득·아이돌봄 특별기금 15억…코나 23대 기증도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저소득층 보육환경 개선 및 아이돌봄 인프라 확대를 위해 15억원 규모의 특별 사회공헌기금을 기탁했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함께 울산공장 본관에서 노사 공동 특별사회공헌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특별기금은 현대차 노사의 올해 임금교섭 별도합의에 따른 것으로, 임직원 1명당 1만원을 공제한 6억2800만원과 회사 별도 출연 8억7200만원으로 조성됐다.

15억 중 10억원은 전국 전국의 18개 지역아동센터와 4개 다함께돌봄센터, 1개 아동사회복지관 등 총 23개의 아동복지기관에 코나 EV 23대를 기증하는 데 사용됐다. 현대차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차량 누적 193대를 기증했는데, 23대 동시 기증은 역대 최대 규모다.

또 나머지 5억원은 울산지역 돌봄 인프라 확충을 위해 북구의 저출생 극복 돌봄 서비스 지원과 동구의 아동 돌봄센터 신설 및 리모델링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동석 대표이사는 "향후에도 저출생 문제와 아동보육 환경 개선에 보탬이 되도록 노사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은 "노조도 저출생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노사가 준비한 선물이 아이들에게 기쁨과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