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외고산옹기장,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 우수사업' 선정

이순걸 울주군수(가운데)가 21일 울주군청 군수실에서 '외고산 옹기장' 사업이 국가유산청 우수사업에 선정된 것과 관련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주군 제공)
이순걸 울주군수(가운데)가 21일 울주군청 군수실에서 '외고산 옹기장' 사업이 국가유산청 우수사업에 선정된 것과 관련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주군 제공)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주군은 국가유산청 주관 '2024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우수사업' 생생 국가유산 부문에서 '외고산 옹기장(甕器匠)! 시간의 맛을 선물하다'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지역 곳곳의 잠자고 있던 국가유산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자, 매년 국가유산청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하여 지원하는 사업이다.

울주군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외고산 옹기장! 시간의 맛을 선물하다'를 추진 중이다. 군은 울산시 무형유산 제4호 울산외고산옹기협회 옹기장을 중심으로 옹기와 발효를 결합한 놀이·체험형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 개선에 역할을 했다.

옹기장인이 만든 외고산옹기를 활용한 장담그기, 김장 체험을 비롯해 옹기와 발효를 결합한 인문학 콘서트 등 옹기를 활용한 융복합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해 총 520명이 옹기문화를 체험했다.

울주군은 내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다양한 체험 기회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순걸 군수는 "앞으로도 역사와 문화가 담겨있는 국가유산을 보존·활용해 진정한 국가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울주의 전통 옹기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