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행안부 재정평가 2년 연속 '최우수'…교부세 1억 확보

관리채무증감률 -15% "외부 차입없이 1300억원 일시상환도"

울산시청 /뉴스1 ⓒ News1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시가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24년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분석 평가'에서 2년 연속 종합 분야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울산시는 행안부장관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1억원을 확보했다.

재정분석 평가는 매년 전국 지자체의 전년도 결산자료를 토대로 지방재정현황 및 현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울산시는 지난해 최고 등급 '가'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는 '최우수'로 선정됐다.

올해 울산시 재정분석에 따르면, 관리채무증감률이 –15.03%로 지난해에 추가적인 외부 차입 없이 지난 2020년에 발행한 차환채 1300억 원을 일시상환하면서 채무비율이 크게 개선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삼성SDI 2차전지 신공장 건립현장에 전담공무원을 파견해 인허가 기간을 대폭 앞당겼으며, 이같은 울산시의 전폭적인 친기업 행정이 지방세수입증감률에 긍적 효과를 낸 데 일조했다.

이밖에도 특별징수기동팀을 신설해 고액체납자 가택수색을 펼치고, 경찰 음주단속 현장에서 체납차량 단속을 병행하는 등 현장 중심의 체계적인 징수활동을 전개한 결과 지방세징수율 분야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도 불요불급한 예산 지출을 줄이고 시민에게 꼭 필요한 예산을 우선 배정하는 등 재정 운영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