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HD현대중, 지역 상생발전 협력회의 "1997년 이래 처음"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동구와 HD현대중공업이 동구의 지속발전과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상생협약서를 맺고 '지역 상생발전 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종훈 동구청장, 노진율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 간부 공무원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은 증가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인식과 처우를 개선하는 데 협력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공간으로 현대중 담장을 개선하는 사업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는 1997년 동구가 자치구로 출범된 이래 처음으로 갖는 공식적인 만남의 자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두 기관은 조선침체로 어려웠던 시기를 함께 이겨내는 과정에서 기업과 지역사회가 서로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성사됐다.

김종훈 구청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의 소통 관계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