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손명희·천미경 올해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시의회 손명희·천미경 의원이 시의회 출입기자단이 뽑은 2024년 행정사무 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시의회 출입기자단은 16일 오후 시의회 3층 프레스센터에서 김종섭 의장 직무대리를 비롯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의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의원들에게 행정사무 감사 우수의원 상장을 수여했다.
이날 기자단은 “지난 16일간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을 상대로 실시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철저한 사전 준비로 각종 시책에 대한 예리한 지적과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며 집행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손명희 의원은 앞서 환경국 행정사무 감사에서 울산 8개 하수처리장 중 7곳에서 처리용량을 초과해 하수가 유입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과 신규 개발 허용 시 공공하수도 유입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문화관광체육국 행감에서는 지난 2022년 4만명까지 돌파했던 시티투어 탐승객 수가 반토막이 났다고 비판하면서 관광지 개발, 다코스간 환승, 운행 횟수 조절 등 다각도로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녹지정원국 행감에서는 미디어파사드 설치 계획과 관련해 빛공해 때문에 운전자의 주의력을 방해할 수도 있어 설치전 교통안전공단에 자문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야생조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만큼 미디어파사드 설치 재검토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천미경 의원은 감사관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울산시가 청렴한 시정과 투명한 감사를 위해 운영하는 '청렴시민감사관'의 최근 3년간 활동 실적은 27건으로 단순 민원 응대 수준의 활동만 하고 있어 유명무실하다고 지적했다.
또 기획조정실 행정사무 감사에서 울산시가 최근 5년간 국세를 광역시 중 두 번째로 많이 냈지만, 정부에서 받은 교부세는 가장 적어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소방본부의 행정사무 감사에서는 울산이 화재안전조사 점검률 전국 최저, 소방시설 불량률 전국 최고라며 화재안전조사 점검률 제고 방안을 마련하고 불량 소방시설에 대한 신속한 조치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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