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38만톤 감축"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중구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38만8000톤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중구는 이날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제1차 울산시 중구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안)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울산시 중구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안)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정부·울산시의 기본계획과 연계해 10년을 계획 기간으로 두고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참석자들은 △정부 및 울산시의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울산 중구의 환경요인 및 온실가스 배출 현황 △주민공청회 결과 등을 확인하고, 제1차 울산시 중구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안)의 세부 내용을 살폈다.
제1차 울산시 중구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은 △건물 △수송 △농축산 △폐기물 △흡수원 △주민 참여 6개 부문 54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이 계획은 울산 중구의 탄소 배출량을 2018년 95만8000톤에서 2030년 57만4000톤으로 38만4000톤(4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구는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수렴해 내년 4월까지 제1차 울산시 중구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온실가스 감축 시책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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