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교향악단, 송년 음악회 '크리스마스선물' 20일 개최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24 송년 음악회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송년 음악회는 마에스트로 서희태 객원지휘의 지휘 아래 소프라노 고진영, 바리톤 제상철, 첼리스트 김대준이 함께 출연해 크리스마스 캐럴, 영화음악 등 다채로운 곡들로 구성된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1부 무대는 르로이 앤더슨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로 시작해, 밝고 경쾌한 크리스마스 캐럴 모음곡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이어 울산시립교향악단 김대준 첼로 수석이 브루흐의 '신의 날(Kol Nidrei)'을 협연하며 첼로의 깊고 풍부한 음색으로 감동을 더 한다.
마지막으로 림스키코르사코프의 '크리스마스이브 모음곡'이 연주되며, 신비롭고 장엄한 서곡과 전통 폴란드 춤곡 스타일의 폴로네즈 등 네 개의 악장으로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 전야의 매혹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2부 무대에서는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대표 아리아 '나는 거리의 만물박사'와 현대 가곡 최진의 '시간에 기대어'를 바리톤 제상철의 목소리로 감상할 수 있다.
이어 소프라노 고진영이 무대에 올라 영화 '시네마천국'의 '사랑의 테마',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넬라 판타지아' 등을 노래하며 깊은 감동을 전한다.
이번 음악회의 지휘를 맡은 서희태는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음악감독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으며, 울산시립교향악단의 '클래식할 펀(Fun)' 시리즈를 통해 울산 시민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으로,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은 수험표 지참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회관 회원, 단체 관람객, 학생 및 청소년증 소지자에게는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예매 및 공연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또는 전화(052-275-9623)로 가능하다.
울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울산시립교향악단을 사랑해 주신 울산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마련된 특별한 무대”라며 “친근하고 대중적인 음악으로 연말을 더욱 아름답게 장식할 이번 공연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syk00012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