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내년 예산 5194억 확정

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는 제269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중구의 당초예산을 확정했다 .
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는 제269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중구의 당초예산을 확정했다 .

(울산=뉴스1) 김재식 기자 = 울산 중구의회가 5194억 5278만 원 규모의 내년도 구 예산을 확정했다.

14일 구의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269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예산안이 심의, 의결됐다.

구의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은 집행부가 편성한 5205억 4400여만원보다 일반·특별회계 세출예산이 10억 9200여만원 삭감된 규모다.

일반회계 주요 삭감내역을 보면 의회사무국은 내년 의원 국외연수 경비 1100만 원과 최근 울산 5개 구·군의회에서 지적된 친선 교류 행사의 단체운동복 구입비 500만 원을 자진 삭감했다.

또 태화강 마두희축제 5000만 원을 비롯해 지역관광 홍보를 위한 사전답사 여행경비 2000만 원, 혁신도시 연계사업 3000만 원, 직원 한 마음 연수 경비 4억 원 등 축제성·일회성 예산이 조정됐다.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을 위한 청소용역업체 지원 예산도 88억원 중 2억 4000만 원이 삭감됐고, 종갓집 체육대회 운영비 1500만 원은 삭감 후 내부 유보금으로 조정됐다.

특별회계에선 공영주차장 조성 및 관리 비용 3800여만 원과 거주자우선 주차제 운영비 930여만 원 등 총 4759만 원이 삭감됐다.

문희성 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내년 예산은 어려운 경제 상황이 예측됨에 따라 축제성 예산과 일회성 사업을 삭감, 조정하는 등 재정 효율성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jourlkim183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