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여성내일이음센터 '경력이음교실' 호응…올해 101명 수료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남구가 '경력이음교실'을 통해 경력 단절 여성이 경력 보유 여성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사회에 재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 조사 현황’에 따르면 울산지역 경력 단절 여성은 15세~54세 기혼여성 18만명 대비 3만4000명으로 18.8%에 이른다.
경력 단절 여성들은 휴식 기간 경력 공백으로 인한 자신감 저하와 취업시장에서 점차 경쟁력을 잃게 되는 것, 육아나 가사로 인한 시간과 에너지 부족으로 구직활동에 전념할 수 없는 것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구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여성내:일이음센터를 개소하고 구직희망 여성들에게 직업훈련과 역량 강화교육, 사후관리까지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고 있다.
특히 1기수에 6회차로 이루어지는 경력이음교실은 여성들이 꿈과 목표를 구체화하도록 돕고, 미니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한다.
DISC 검사(행동유형 검사)와 CPA 검사(컬러기질검사) 등 타 교육기관에서 받기 힘든 검사와 전문 컨설팅 교육도 제공된다.
올해 남구 경력이음교실에 참여한 경력 단절 여성은 총 4기수 101명으로, 참여자 연령대는 19~39세 35.6%, 40~54세 56.4%, 55세 이상 7.9% 순이다.
수료 후 취업자 12명 외에도 직업훈련 참여와 자격증 취득 등 다양한 경로로 사회 재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구는 내년부터 경력이음교실 기본과 플러스 과정으로 세분화해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여성이 일하기 좋은 남구를 만들기 위해 일과 가정양립을 위한 정책지원을 더욱 강화해서 여성 친화적 사회 기반을 다지는데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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