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정부·지자체·기업과 함께 '국민통합 김치 담그기'
울산시·행안부 공동 주관…17개 시도 등 1400명 참여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2024 국민통합 김장, 따뜻한 대한민국’ 행사가 3일 오후 2시 30분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려 연말의 온정이 전달됐다.
울산시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관한 이번 김장 행사는 중앙과 지방, 민간과 정부가 함께 참여해 의미가 깊다.
이날 행사는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S-OIL △고려아연 △삼성에스디아이(SDI) △울산경남은행 △농협 등의 후원으로 성사됐다.
이날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박서홍 농협경제대표이사, 김치은 김치협회장 등 1400여 명은 고무장갑과 앞치마를 갖춰 입고 김치를 담갔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인 자원봉사자들이 한데 모여 절인 배추와 김칫소를 버무리며 ‘국민통합’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울산의 전통 옹기 ‘김장독’에 김치의 주재료를 담아 김치의 깊은 맛을 살리고, 울산의 문화적 자산도 함께 전달했다.
이날 담근 6000포기와 울산지역 8개 기업이 후원한 2만6000포기 등 총 3만2000포기의 김치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김장 행사가 중앙과 지방이 함께 나눔과 봉사를 실천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화합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전국 17개 시도가 모두 참여하는 뜻깊은 행사를 울산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울산에서 정성으로 담근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