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해상서 어선 두 척 충돌…인명피해 없어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해양경찰서가 1일 오전 울산 동구 해상에서 어선 간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 3분경 동구 미포에서 동방 7.4㎞ 떨어진 해상에서 어선 A호와 B호가 충돌했다는 신고가 강동해양파출소에 접수됐다.
사고 당시 A호에는 승선원 2명과 경유 400L를 싣고 있었으며, B호에는 승선원 4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어진파출소와 울산구조대는 신고 접수 35분이 지난 6시 38분경 B호가 예인 중이던 A호에 올라 배수 작업을 실시했다.
구조대는 오전 8시 5분경 A호의 연료밸브를 차단하고 쐐기를 이용해 파공부위 봉쇄를 마쳤다. 이어 A호는 10시 6분경 방어진조선소로 옮겨졌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나, A호의 기관실과 어창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해경은 음주 운항으로 인한 사고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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