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울산지부, 15대 지부장에 임현숙 교사…새 지도부 선출

임현숙(왼쪽)·정진우 교사. (전교조 울산지부 제공)
임현숙(왼쪽)·정진우 교사. (전교조 울산지부 제공)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울산지부가 새 지도부를 선출했다.

전교조 울산지부는 제15대 지부장·사무처장 선거에서 임현숙 남목초 교사가 지부장, 정진우 경의고 교사가 사무처장에 당선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부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는 임현숙·정진우 교사가 단독 출마해 97.51%(전체 투표율 67.94%)의 찬성으로 당선됐다. 임현숙·정진우 당선자는 '그래, 전교조야! 현장밀착! 울산지부가 온다'를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임 지부장 당선자는 "작년 서이초 투쟁이후 교육을 제대로 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바꿔 달라는 요구가 있으나 학교는 변한 것이 없고 교사들은 아직도 힘들다"며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고 교사의 삶이 어려우면 교육이 제대로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교사로서 자부심을 지키고 교육할 수 있도록 교육권을 확보하고 학교를 살리는 교육을 위해 앞장서서 노력하겠다"며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는 유보통합, 늘봄학교, AI디지털교과서, 고교학점제 등 윤석열 정부의 교육개악 저지 투쟁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제15대 지부장과 사무처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