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 만나 울산 철도현안 협조 논의

태화강역 유휴부지 활용, 울산항선 폐선 등 거론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울산 남구을)이 28일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과 만나 태화강역 인근 유휴부지 활용과 울산항선 폐선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김기현 의원실 제공)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울산 남구을)이 28일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과 만나 태화강역 인근 유휴부지 활용과 울산항선 폐선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은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선결돼야 할 울산의 철도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철도공단이 소유하고 있는 태화강역 주변 유휴부지를 박람회장의 일부로 활용하기 위한 ‘태화강역 주변 쓰레기매립장 정원화 사업’이 ‘2024 하반기 철도 유휴부지 활용 사업’에 선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박람회장과 장생포 고래마을을 연계하는 울산 트램 운행 사업의 신속한 진행을 위해, 현재 운행이 중단된 울산항선(태화강역~울산항역)의 폐선을 조속히 결정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성해 이사장은 “2028 국제정원박람회가 국가사업인 만큼 주무 부처인 국토부 및 울산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문제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협조의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현재 미사용 중인 유휴부지가 탄소 및 미세먼지 저감 숲, 세계 정원 등 주민 친화적 공간으로 거듭난다면 그야말로 일거양득의 효과”라며 “울산항선 폐선을 통한 트램 운행 역시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8 국제정원박람회는 110만 울산시민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의 염원이 담겨있는 국가사업인 만큼, 지자체뿐만 아니라 부처는 물론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다양한 선결 과제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