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내년부터 국가보훈대상자 명절위로금 상품권→현금 지급
예산도 전년 대비 3800만원 증액…국가보훈대상자 전체 지급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남구가 내년부터 국가보훈대상자의 명절 위로금을 상품권에서 계좌이체 방식의 현금 지급으로 변경한다.
울산 남구의회 최덕종 의원은 28일 열린 내년도 복지가족국 복지지원과 예산 심사 질의에서 남구로부터 이같은 답변을 얻었다.
최 의원은 “그동안 국가보훈대상자는 설, 추석 명절 위로금을 직접 방문·신청하면 현물(상품권)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지원이 이뤄졌다”며 “그러나 거동이 불편해 직접 방문이 어려운 보훈대상자들은 위로금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어서 오랫동안 지원 방식을 변경해달라는 요청이 지속돼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꾸준히 건의됐던 보훈대상자 명절 위로금 지급 방식이 이제라도 전체 보훈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현금 지급 방식으로 변경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남구의 내년도 국가보훈대상자 명절 위로금 지원 예산은 전년 대비 3800만원 증액한 5600만원으로, 지급 대상자도 300명에서 남구에 등록된 2800명 국가보훈대상자 전체로 확대한다.
최 의원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예우하는 것은 우리의 마땅한 의무”라며 “앞으로도 보훈단체와 보훈대상자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예우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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