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사 단체교섭 조인식…3년 연속 연내 타결

노사 대표 "회사 발전에 공동 노력"

27일 오전 HD현대중공업 울산본사에서 2024년 단체교섭 조인식이 열린 가운데 이상균 사장과 백호선 노조 지부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2024.11.27/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HD현대중공업 노사가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매듭짓고 조선산업 재도약과 회사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HD현대중 노사는 27일 울산본사에서 이상균 사장, 김병조 금속노조 부위원장, 백호선 노조 지부장을 비롯한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열었다.

조인식에서 이상균 사장은 "3년 연속 연내 교섭 타결로 지속 성장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함께 미래를 고민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나가자"고 말했다.

백호선 지부장은 "노동자들이 살맛나는 현장이 돼야 회사가 발전할 수 있다"며 "조합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사는 지난 19일 △기본급 13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격려금 470만원(상품권 50만원 포함) △명절귀향비 20만원 인상(50만원→70만원) 등의 내용을 담은 잠정합의안(2차)을 마련했다.

합의안은 21일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59.17%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번 교섭 타결로 HD현대중공업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해를 넘기지 않고 해당 연도 교섭 마무리에 성공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