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상태로 경찰서 주차장서 '쾅' 행정관 직위 해제

울산경찰청 로고. ⓒ News1 김지혜 기자
울산경찰청 로고. ⓒ News1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의 한 경찰서 주차장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행정관이 적발돼 직위 해제됐다.

26일 울산 경찰에 따르면 울산중부경찰서 소속 40대 행정관 A 씨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A 씨는 지난 22일 오후 11시 50분께 지인과 술을 마신 뒤 경찰서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민원실 앞 안전 펜스에 부딪혔다.

A 씨는 사고 직후 안전 펜스와 충돌하는 소리에 밖으론 나온 다른 경찰관에게 적발됐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A 씨는 '대리기사를 부른 뒤 차를 빼려고 운전대를 잡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중부서는 A 씨를 직위해제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