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12억 투입 '관문 특화거리' 조성…"상징성 강화"
관문인 대송지하차도~고늘사거리 1.3km 구간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동구가 지역 대표 관문으로 자리 잡은 대송교차로~고늘사거리까지 약 1.3km 구간을 '관문 거점 특화거리'로 조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업은 울산대교와 염포산터널 준공 10주년을 앞두고, 동구의 도시 이미지를 밝고 활기차게 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비는 총 12억원이 투입됐다.
염포산터널을 지나 동구로 진입하는 관문인 대송지하차도 진입부에는 지난 2016년 HD현대중공업으로 매입한 6m 크기의 대형 프로펠러를 설치, 산업도시 동구로서의 상징성을 강화했다.
또 찬물락사거리~고늘사거리까지 약 180m 구간을 산업역사 문화거리로 조성하고, 1972년 현대중공업 착공부터 현재까지 역사를 담은 12개의 스토리보드를 설치했다.
동구는 출퇴근 노동자와 지역민들이 스토리보트를 통해 동구의 역사와 산업발전과정을 보면서 자부심을 느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송로 일원의 가로등과 가로수를 전면 교체하고 보행로 바닥도 개선해 안전성을 높였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동구 지역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재조명하는 동시에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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