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광저우시 우호협력도시 체결…"경제협력 동반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대한민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산업도시인 울산시와 광저우시가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맺고 전략적 경제협력 동반자의 시대를 열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울산시와 광저우시는 이날 광저우시 가든호텔에서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제조기업인 현대자동차와 함께 수소생태계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도시는 오랜 기간 제조업, 에너지, 첨단기술 분야에서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제성장을 이끌어 온 산업도시다. 특히 광저우시는 인구 1882만명에 달하는 대도시로, 중국 내 경제력이 강한 도시(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우호도시 체결을 통해 산업도시로서의 장점을 살려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도모하고 다방면 발전을 위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한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체결하는 3자 간 수소생태계 공동협력 업무협약은 양 도시의 산업적 역량과 현대자동차의 수소 기술력을 결합해 세계적인 수소산업 중심지로 도약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두 도시는 산업도시로서의 공통점이 많다"며 "협약을 통해 지방정부 간 경제협력 동반자 시대를 열고, 지방외교의 모범사례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이번 우호협력도시 체결로 15개 국가 23개 도시 및 지역과 자매‧우호협력도시 관계를 맺게 됐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