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 3년 연속 임단협 연내 타결…김두겸 울산시장 "환영"

HD현대중공업 울산공장 전경./뉴스1 ⓒ News1 김지혜 기자
HD현대중공업 울산공장 전경./뉴스1 ⓒ News1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김두겸 울산시장이 HD현대중공업이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타결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시장은 22일 입장문을 내고 "울산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022년 3년 연속 해를 넘기지 않고 연내 교섭을 마무리한 노사의 결정을 시민의 이름으로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중공업은 500원짜리 지폐에 그려진 거북선과 미포만 모래사장 사진으로 조선소도 없이 유조선을 수주받았던 대한민국 산업사(史)의 전설이자 울산을 가난한 어촌마을에서 세계적 공업도시로 성장하게 한 울산의 정체성"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기나긴 조선업 불황은 현대중공업 노사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깊은 상흔을 남겼다"며 "그러나 이제 고부가 가치 친환경 선박 건조 수요 증가로 (중략)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현대중 노사는 산업의 파고를 같이 극복해 가는 협렵자로서 조선업 재도약의 기회를 살려 글로벌 1위 조선사에 올라서길 기대하고 있다"며 "120만 울산 시민과 함께 큰 합의를 이룬 현대중 노사에 깊이 감사드리며, 울산시도 조선산업의 부활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지난 21일 HD현대중공업 노사는 6월 4일 상견례 이후 5개월 만에 59.17% 찬성표를 얻으며 올해 임단협 최종 타결했다. 이로써 3년 연속 연내 교섭 타결에 성공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