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안전 위협 '생활주변 폭력' 울산경찰청, 우수기관 전국 2위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경찰청이 국가수사본부에서 실시한 ‘하반기 생활주변 폭력 집중단속 우수시도청’에서 전국 2위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국수본은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을 대상으로 성과를 평가했는데, 울산경찰청이 기간(올해 7월~10월까지) 중 1076명 검거라는 우수한 실적을 냈다.
생활주변 폭력은 길거리, 대중교통, 집 등 시민의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폭력성 범죄를 일컫는다.
앞서 울산경찰청은 지난 10월 남구 소재에서 만취 상태로 비틀거리다가 지나가는 차 사이드미러에 손이 부딪히자 운전자 얼굴을 가격하고, 돌을 주워 협박한 50대 남성을 검거해 구속 송치했다.
또 같은 달 중구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으로부터 "예의가 없다"는 말을 듣고 화가 나 지인의 얼굴을 발로 밟고, 출동한 경찰관의 안면부를 폭행한 60대 남성을 검거해 구속 송치하기도 했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시민들의 신고와 제보 등 공동체 치안 활동 덕분에 우수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일어나는 악질적 폭력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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