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환·이성룡 울산시의장 후보 사퇴…화합형 인물 후보 거론
중앙당, 시의장 선거 논란에 사퇴 강력 요구…두 후보 수용
- 김재식 기자
(울산=뉴스1) 김재식 기자 = 제8대 울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자로 등록했던 국민의힘 김기환, 이성룡 시의원이 후보자 등록 사퇴를 결정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김기환, 이성룡 시의원이 후반기 울산시의회 의장 선출 과정에서 발생한 혼란과 갈등을 수습하기 위해 후보 등록을 철회키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김기환, 이성룡 시의원은 18일 사퇴서를 의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시의원이 시의장 후보 사퇴를 결정함에 따라 당초 오는 18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시의장 선출은 어려워졌다.
이들의 시의장 후보 사퇴는 중앙당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두 후보를 제외한 제3의 인물이 시의장에 출마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시의장 선출과 관련된 절차가 조속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기환, 이성룡 시의원이 시의장 후보 사퇴한 직후 국민의힘 서범수 사무총장과 소속 시의원들이 오후 5시 중구 모 식당에서 만찬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찬에서 서범수 사무총장이 소속 시의원들에게 시의장 선출과 관련된 중앙당의 방침과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자리에서 시의장 선출 과정에서 발생한 시의원들간의 반목을 해소하고 당내 화합을 위한 제3의 인물이 새로운 시의장 후보로 거론될 가능성도 전망된다.
앞서 이날 1일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표결을 통해 이성룡 후보가 의장 단일 후보로 선출됐지만, 김기환 후보가 불복하고 후보 등록을 강행해 논란이 커졌다.
이에 대해 중앙당은 울산시당에 김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청했고, 시당은 김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
jourlkim183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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