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문가, HD현대중 방문…“수출형 잠수함 생산현장 직접 살펴”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페루 해군 등 잠수함 전문가 그룹이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HD현대중공업제공)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페루 해군 등 잠수함 전문가 그룹이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HD현대중공업제공)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국제 잠수함 전문가 그룹이 HD현대중공업을 찾아 자체 개발 중인 수출형 잠수함 생산현장을 직접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15일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전날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페루 해군 등 잠수함 전문가 그룹 관계자들이 HD현대중 조선소를 방문했다. 이는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열린 ‘2024 국제 잠수함 기술 컨퍼런스(ISTC)’ 행사의 후속으로 진행됐다.

현장 방문을 통해 각국 전문가들은 한국 잠수함의 기술력을 눈으로 확인하고, 자국의 잠수함 전력 확충 및 개선에도 이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HD현대중공업은 한국형 잠수함 설계 기반의 수출형 모델은 낮은 도입 비용과 정비성 측면에서 강점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용열 특수선사업부 전무는 "HD현대중공업의 수출형 잠수함 모델은 건조 비용과 운영 유지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잠수함 도입을 앞두는 국가들과 공동개발 등 사업력을 확장해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214급 잠수함 6척을 연구개발하고, 3000톤급 잠수함 기본설계 및 건조 역량을 바탕으로 잠수함 수출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