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울산시당 "의총 결과 불복 해당행위…윤리위 소집"

김기환 의원, 의총 결과 불복해 본 선거 후보 등록
전날 중앙당으로부터 징계 절차를 즉각 실시하라는 공문 접수

국민의힘 울산시당 로고./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재선거를 두고 국민의힘 소속 의원 간 2파전이 예고된 가운데,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의원총회 결과에 불복하고 후보로 등록한 행위에 대해 "시당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원칙과 절차대로 신중하고 면밀하게 대응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시당은 전날 중앙당으로부터 ‘지방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 지침 후속 조치 이행 협조의 건’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접수했다.

중앙당은 김기환 의원이 지난 1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이성룡 의원을 시 의장 후보자로 선출한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13일 시 의장 선거 후보자로 등록한 것을 '해당 행위'로 간주했다.

이에 중앙당은 공문을 통해 해당 행위자에 대한 징계 절차를 즉각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시당은 ‘광역의회 의장 후보자는 광역 의원총회에서 선거를 통해 선출하라'라는 국민의힘 당헌·당규상의 지침에 따라 시당 윤리위원회를 소집할 방침이다.

김상욱 시당위원장은 "제8대 후반기 시의회 의장 선출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시민들께 실망과 심려를 끼친 것에 사과드리며, 조속한 후속 조치 시행으로 당의 기강을 확립하고 울산시민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