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 딥블루 포럼서 '캐나다 순찰 잠수함 도입' 솔루션 제안

리튬이온 배터리 탑재 '캐나다 맞춤형 CPSP' 소개

HD현대중공업이 캐나다에서 열린 '딥 블루 포럼'에 참가해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을 위한 토탈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HD현대중공업제공)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HD현대중공업이 캐나다 잠수함 수주를 위해 본격 행보에 나선다.

HD현대중공업은 현지시각 14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딥 블루 포럼'에 참가해 캐나다 잠수합 도입 사업을 위한 토탈 솔루션을 제안했다.

'딥 블루 포럼'은 캐나다 해군과 대표 방위·안보매체인 뱅가드 캐나다가 공동 주관하는 학술포럼으로 캐나다를 위한 새로운 잠수함의 현지 지원 준비를 주제로 열렸다.

캐나다는 현재 3000톤급 잠수함을 최대 12척 도입하는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 Canadian Patrol Submarine Project)'를 추진 중이다.

포럼에서 HD현대중공업은 우리 해군의 3000톤급 도산안창호급잠수함 설계를 변경해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캐나다 맞춤형 모델을 포함해 CPSP를 위한 토탈 솔루션을 소개했다.

또 밥콕 캐나다(Babcock Canada) 등 캐나다 방산 기업들과 캐나다 현지 함정 유지, 보수 등을 중심으로 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딥 블루 포럼을 공동 주관한 뱅가드 캐나다의 테리 파벨릭(Terri Pavelic) 편집장은 “HD현대중공업은 이런 캐나다의 요구에 매우 적합한 업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HD현대중공업은 국내·외 다수의 함정을 적기에 인도한 풍부한 경험과 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최고의 여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