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11월 한달 찾아가는 장애인 인권 영화제 운영

울산시교육청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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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교육청 11월 한 달간 '찾아가는 인권 영화제'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학교와 기관 등을 대상으로 영화제 신청을 받아 학교 7개교와 기관 6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와 기관에선 영화 상영과 인권 강의가 진행된다.

시교육청은 오는 20일 다모임회의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권 영화 '거짓말'을 상영한다.

'거짓말'은 거짓말을 못하는 주인공이 본인에게 유리한 활동 지원 등급을 받기 위해 거짓말 훈련을 받고 공단 직원을 마주하는 상황을 그린 작품으로, 장애인 당사자에게 주어진 권리를 쟁취하기 어려운 현실을 그려낸 영화다.

이어 28일에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그녀에게'를 상영하고 류승연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마련한다.

이 영화는 10년 넘게 발달장애 자녀를 키우며 겪은 류 작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사회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문제를 깊이 있게 조명하고, 우리 사회의 장애인 가족이 직면한 어려움을 진정성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