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보람병원 '2호 달빛어린이병원' 현판식…“진료 안전망 강화”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시가 13일 남구 삼산동에 위치한 보람병원에서 '제2호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현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18세 이하 소아나 청소년 경증환자가 평일 야간이나 토·일요일, 공휴일에 응급실이 아닌 거주지에서 제일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해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보람병원은 지난달 18일 울산시로부터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돼 지난 2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상태다.
보람병원의 경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8명 보유하고 있어 주말 및 공휴일에도 소아 경증 환자 진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울산시는 병원 인근 ‘울산·보라약국’을 협력 약국으로 지정함으로써 처방약 처방에도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두겸 시장은 "제도 시행 10년 만에 올해 1호에 이어 2호 달빛어린이병원을 문 열게 됐다"며 "아이 키우는 부모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의 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울산시가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해 소아환자 진료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달빛어린이병원 지원 조례’를 제정해 안전망 구축에 나섰으며, 올해 1월 울주군 소재 '햇살아동병원'을 제1호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했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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