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친환경 현수막으로 연간 ‘소나무 30그루’ 절약 효과 낸다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
모든 현수막에 적용 예정 “탄소중립 실현”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시가 내년 1월부터 시청에서 사용하는 모든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청 전 부서 및 출자·출연 기관 등에서 사용하는 행정용과 행사·축제 홍보용 현수막 등 모든 현수막에 적용할 방침이다.
전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실현이 중요 과제로 떠오르면서,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제작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현수막은 플라스틱이 포함된 합성섬유로 제작돼 토양오염을 유발하는 반면, 친환경 현수막은 배출 없이 처리할 수 있는 소재로 사용함으로써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울산시가 연간 사용하는 현수막을 친환경으로 변경할 경우, 친환경 소재 현수막 1000장(6x0.7m 기준)의 경우 500ml 생수병 5000개를 절약하고 30년생 소나무 약 3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공공부문이 앞장서 친환경 소재 이용을 촉진,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친환경 친환경 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앞서 지난 2024 울산공업축제에 사용된 현수막 71매를 친환경 현수막으로 제작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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