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태화강 그라스정원'에 늦가을 나들이객 발길
2027년까지 63억 투입해 연차별 정원 조성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남구가 태화강 그라스정원 조성 사업을 통해 구민들이 일상에서 정원을 느낄 수 있는 정원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태화강 그라스정원은 지난 2022년 산림청 직접 수행 예산인 생활권역 실외 정원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7년까지 63억 원을 투입해 연차별로 조성 중이다.
남구는 현재 총 4만 2500㎡ 면적의 ‘풀꽃강정원’과 ‘달빛윤슬정원’, ‘별빛혜윰정원’을 연계해 조성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달빛윤슬’ 구간 3500㎡ 면적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태화강 그라스정원은 현재 푸른 그라스 사이로 보랏빛 버베너가 한데 어우러져 산책을 즐기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힐링의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번영교에서 학성교 구간 사이 태화강그라스정원 내 가을꽃내음정원에는 그라스와 다양한 색깔의 국화가 어우러져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그리고 노란 왜성해바라기와 보라 버베너, 분홍 꽃그령까지 피어나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어 꽃으로 가득한 가을을 만나볼 수 있다.
남구는 정원 일대에 장생이 포토존과 의자, 먼지털이기 5개소, 세족장 5개소, 반려동물 음수대, 자전거 타이어 공기주입기를 설치해 나들이객의 편의를 돕고 있다.
또한 태화강그라스정원 내 번영교 하부에서 삼산 아데라움까지 폭 3m, 길이 2km의 태화강황토맨발길도 조성했다.
황토 본연의 촉감을 느끼며 아름다운 태화강 그라스정원을 감상할 수 있어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승인에 따라 태화강 국가 정원과 연계해 관광지구 역할을 하는 태화강 그라스정원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정원도시 남구의 태화강 그라스정원에서 가족과 친지,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