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어디든 1시간” 울산시, 동남권 광역철도 예타 선정
3조12억 투입 2032년 준공 구상…김 시장 "모든 역량 쏟을것"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시는 기획재정부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동남권순환 광역철도'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제4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된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에 이어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까지 예비타당성 대상으로 선정된 것으로, 부울경 교통망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는 KTX울산역을 기점으로 양산, 김해 진영을 연결하는 총 54.6km 철도 노선으로, 3조 12억원을 투입해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잡고 있다.
또 이 철도는 소순환과 대순환 두개의 주요 철도망으로 구상되는데, 두 노선의 연계로 부울경 전역이 연결될 전망이다.
소순환 노선은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중심으로 북정과 노포를 잇는 양산선과, 대순환 노선은 김해 진영에서 경전선과 동해선을 거쳐 울산 주요 철도 노선을 잇게 된다.
울산시는 이번 예비타당성 대상 선정으로 부울경 어디든 1시간 생활권을 형성해 경제 활성화와 주민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김두겸 시장은 "이번 선정으로 광역철도의 필요성을 확인했다"며 "정부와 경남 등 관련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통과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X 울산역에서 신복을 거쳐 부산 노포까지 연결되는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는 예비타당성 조사 중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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