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노범수,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등극

노범수 선수. (울주군 제공)
노범수 선수. (울주군 제공)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소속 노범수(26) 선수가 29일 경기 안산시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장사에 등극했다.

울주군에 따르면 노범수는 이날 5전 3선승제로 펼쳐진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에서 김태하(수원특례시청)에게 3대 1로 승리하며 개인통산 22번째(금강장사 3회·태백장사 19회) 황소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노범수는 16강전에서 만난 홍준호(증평군청)를 2대 0으로, 8강전에서 김기수(수원특례시청)를 2대 1로 제압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는 오성호(양평군청)에게 2-0으로 승리하면서 장사결정전에 올랐다.

장사결정전 상대는 지난 7월 보은장사씨름대회 장사결정전에서 만난 김태하(수원특례시청)였다.

첫 번째 판 노범수가 앞무릎치기를 성공해 한 점 먼저 앞서 나갔으며, 두 번째 판도 잡채기로 다시 또 한 점을 가져오며 2대 0을 만들었다.

세 번째 판 김태하가 왼덧걸이로 노범수를 넘어뜨리며 한 점을 만회했으나, 네 번째 판에서 노범수가 빗장걸이를 성공시키면서 최종스코어 3대 1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노범수는 지난해 시즌 4관왕, 올해는 3관왕의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개인통산 22번째 우승을 기록하며 민속씨름 현역선수 중 최다 장사 신기록을 세웠다.

minjuman@news1.kr